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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 美 대선 우려로 증시ㆍ달러 하락

입력: 2016- 11- 03- 오전 07:47
© Reuters.  (모닝브리핑) 美 대선 우려로 증시ㆍ달러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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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11월03일 (로이터) -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통령 선거가 호각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증시와 달러가 2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금은 급등했다.

미국 대선에 대한 불안감은 미국 국채 수요를 지지해 수익률이 1주일 저점으로 하락했다. 유가는 미국의 지난 주 원유재고가 사상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급락 장세를 연출했다.

미 대선 후보들 간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며 투자자들은 오랫동안 유지해 온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승리 베팅을 재고하고 있다.

월요일(10월31일) 공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서 클린턴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에 5%P 지지율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다른 조사들에서는 트럼프 후보가 1~2%P 차로 판세를 뒤집는 등 대선 구도는 박빙의 혼전 양상이다.

매뉴라이프 자산관리의 닐 마사 선임 증권 트레이더는 "오늘 시장의 주요 동인은 대선 우려감이었다. 클린턴 승리가 점쳐졌던 것과 달리 트럼프가 동력을 얻으면서 사람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조사된 로이터 증시 폴에서 응답자 대부분은 미국 증시가 트럼프 행정부보다는 클린턴 아래서 더 좋은 성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글로벌 증시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전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주가지수는 0.74% 하락해 4개월 저점에 근접했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12월에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낸 뒤 하락세를 나타냈다.

연준은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경제가 모멘텀을 받고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12월에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앤드 어소시에이츠의 앨런 란츠 대표는 "연준 회의는 특별할 것 없이 12월 금리 인상을 준비한 것에 불과했다...시장은 (연준보다는) 미국 대선이나 어떤 기술적 신호에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변동장세 속에 다우지수 .DJI 는 0.43% 내린 1만7959.64, S&P500지수 .SPX 는 0.65% 밀린 2097.94, 나스닥지수 .IXIC 는 0.93% 빠진 5105.57로 장을 닫았다.

특히 S&P500지수는 7거래일 연속 하락해, 5년만에 가장 긴 하락세를 보였다.

유럽증시 역시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되며 8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다. 또 국제 유가의 급락과 은행주의 부진,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덴마크의 A.P. 몰러-머스크(A.P. Moller-Maersk)의 저조한 분기 실적이 투심을 위축시켰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 .STOXX 는 1.09% 내린 331.69에 장을 닫았다. 유로퍼스트 300지수 역시 1.2% 하락한 1,308.38에 장을 마쳤다.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강화되면서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기준물인 10년물 미국 국채가는 뉴욕거래 후반 7/32포인트가 올라 수익률은 0.02%P 내린 1.80%를 나타냈다.

한편 계속되는 대선 우려감에 달러는 유로, 엔, 스위스 프랑, 파운드에 3주일여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맨의 윈틴 이머징마켓 통화전략팀장은 "사람들이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을 점점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뉴욕거래 후반 97.403으로 0.3% 내렸다. 장중 저점은 0.6% 하락한 97.178로 10월 11일 이후 최저로 집계됐다.

멕시코 페소화 가치는 트럼프가 승리할 경우, 멕시코 경제가 받을 피해에 대한 우려 때문에 장중 한때 달러에 한달여 최저인 19.4667페소까지 떨어졌다. 장 후반 달러/페소 환율은 0.91% 오른 19.36페소를 가리켰다.

상품시장에서는 미국 원유재고 급증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3% 가까이 급락했다.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12월물은 1.33달러, 2.85% 내린 배럴당 45.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장중 한 때 배럴당 44.96달러에 거래돼 5주 최저치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월물은 한때 배럴당 46.50달러의 9월2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1.28달러, 2.66% 하락한 배럴당 46.86달러에 마감됐다.

금은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이 부각되며 한달 고점까지 랠리를 펼쳤다. 금 현물은 뉴욕거래 후반 1.05% 오른 1301.36달러를 가리켰다. 장중 고점은 1304.72달러를 기록했다.

*원문기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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