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11월16일 (로이터) - MSCI 일본 제외 아시아ㆍ태평양주가지수는 16일 오전 아시아 거래에서 전일 기록한 4개월 저점에서 반등,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16분 현재 지수는 전일비 0.27% 상승한 425.55를 가리키고 있다. 간밤 글로벌 채권 매도세가 주춤했던 영향이다. (관련기사 니케이 지수는 간밤 엔화 하락 영향에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JP모간 자산관리의 시게미 요시노리 글로벌마켓 전략가는 "시장이 잠시 쉬어가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더 많은 거래를 원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인프라 지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어 채권으로부터 증시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연방기금금리선물은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85%로 반영하고 있는데, 이는 대선 이전 75% 대비 상승한 수치다.
니코 SMBC 증권의 노지 마코토 선임 전략가는 시장은 이미 타이트닝에 대비하고 있지만 "트럼프의 정책이 1년 2회 금리 인상으로는 감당못할 만큼 인플레이션을 상승시킬 경우, 채권시장은 다시 크게 요동칠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소폭 하락하고 있지만 여전히 간밤 뉴욕장에서 기록한 11개월래 최고치 부근을 맴돌고 있다.
뉴욕장에서 예상보다 강한 10월 소매판매 덕분에 작년 12월 이후 최고치인 100.26까지 올랐던 달러지수 .DXY 는 오전 10시18분 현재 0.24% 내린 99.993을 기록 중이다.
유로는 0.23% 오른 1.0745달러에, 달러/엔은 0.27% 하락한 108.85엔에 거래중이다.
한편 상품시장에서는 금이 간밤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10시19분 현재 금 현물은 전일비 0.15% 상승한 1229.81달러에 거래되고 있지만, 여전히 전일 기록한 온스당 1211.8달러의 5개월반래 저점 부근이다.
간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기대감에 5% 넘게 치솟았던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소식으로 소폭 하락중이다.
오전 10시20분 현재 미 서부텍사스산경질유(WTI)는 전일비 0.41% 하락한 배럴당 45.62달러에, 북해산 브렌트유는 0.36% 하락한 배럴당 46.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