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10월05일 (로이터) - 유럽중앙은행(ECB)이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테이퍼링)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에 유럽 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하락 출발했다.
전날 0.8% 상승 마감했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오후 4시 45분 현재 343.85포인트로 0.65% 하락 중이다. 이 지수는 올해 초와 비교해 6% 가량 하락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는 4일(현지시간) ECB가 양적완화를 종료하기 이전에 채권매입 규모를 점진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에 글로벌 시장이 출렁였다.
이날 특징주로는 영국 최대 수퍼마켓 업체인 테스코(Tesco)의 주가가 앞서 1년여래 최고치를 기록한 후, 현재 7% 가량 급등하고 있다.
테스코는 전망치의 상단에 위치한 올해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고 향후 3년 동안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반면 프랑스 텔레콤 기업 SFR의 주가는 2.19% 하락 중이다. 경쟁업체인 알티스(Altice)가 SFR에 주식전량매수(all-share) 조건으로 인수안을 제시했으나 프랑스 규제당국이 이를 저지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