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7월21일 (로이터) - 유럽 증시는 기업 실적 호재와 악재가 겹치면서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종합생활용품 제조사 유니레버 ULVR.L 와 알루미늄 생산업체 노르스트 하이드로 NHY.OL 의 주가가 오르고 있는 반면 항공주는 급락하고 있다.
오후 4시 55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FTS유로퍼스트300 지수 .FTEU3 는 1,344.09포인트로 0.08%, 스톡스유럽600 지수 .STOXX 는 340.49포인트로 0.09% 각각 하락 중이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날 발표되는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 결과에 집중되고 있으며 ECB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니레버는 예상을 상회하는 매출 실적을 공개한 뒤 주가가 현재 0.098% 상승해, 이번 달 초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해 있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 중 하나인 노르웨이의 노르스크 하이드로는 글로벌 알루미늄 수요 증가를 이유로 올해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한 뒤 주가가 5.23% 급등 중이다.
반면 항공사들의 주가는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 경고를 내놓은 독일 루프트한자 LHAG.DE 의 주가가 7.44% 빠지고 있고 에어프랑스-KLM AIRF.PA 또한 4.26% 하락 중이다. 이지젯 EZJ.L 주가 역시 매출 악화 소식에 3.727% 밀리고 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