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톡스600지수 0.3% 상승 마감...8개월 고점에 근접
* 위어그룹, 모건스탠리 투자의견 상향 이후 랠리
* 도르마+카바는 순익 감소 소식에 주가 급락
런던, 9월8일 (로이터) - 유럽증시는 7일(이하 현지시간) 독일의 취약한 경제지표를 기업 실적 호재가 상쇄한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부양책 전망에 지지받으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 .STOXX 는 0.29% 오른 350.46에 장을 닫았다. 이 지수는 지난 월요일(5일) 작성한 8개월 고점에 바짝 다가섰다. 그러나 올해 현재까지는 아직 4% 하락한 상태다.
영국 FTSE100지수는 0.3% 오른 6846.58, 독일 DAX지수는 0.62% 전진한 1만752.98, 프랑스 CAC40지수는 0.61% 상승한 4557.66을 기록했다.
스페인 IBEX35지수는 1.3%, 포르투갈 PSI20지수는 0.32%, 이탈리아 MIB지수는 1.41% 전진했다.
이날 증시는 내일(8일) 회동하는 ECB의 추가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에 유로존의 국채 수익률이 하락한 데 크게 지지받았다.
국채 수익률의 하락과 마이너스 금리는 채권과 현물 수익에 타격을 안기며 더 나은 수익을 위해 투자자들을 증시로 몰고 왔다. 그러나 마이너스 금리가 유럽 은행권의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또한 증가하고 있다.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의 디어크 브란덴버그 선임 국채 분석가는 "ECB는 마이너스 금리가 금융 시스템에 안긴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본 방침으로 시장을 안심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의 엔지니어링 그룹인 위어(Weir)는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동일비중'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한 뒤 스톡스600지수 내 최대폭인 4.5% 급등했다.
반면 스위스의 보안 기업인 도르마+카바(Dorma+Kaba)는 순익 감소를 보고한 뒤 주가가 7.9% 급락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