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10월12일 (로이터) - 아시아 외환시장 초반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보합 거래되고 있고, 파운드는 반등하며 간밤 낙폭을 만회했다.
오전 9시58분 현재 달러/엔은 103.59엔에서, 유로/달러는 1.1042달러에서 각각 호가되고 있다. 같은 시간 주요 통화바스켓 대비 달러지수 .DXY 도 거의 변동이 없는 97.622를 기록 중이다.
투자자들의 '하드 브렉시트' 우려에 간밤 1.2086달러까지 빠졌던 파운드는 급반등하면서 1.2% 가량 오른 1.226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이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그녀의 브렉시트 계획에 대해 의회 투표를 허용했다는 보도가 파운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쿄에 소재한 미즈호증권의 선임외환전략가인 야마모토 마사푸미는 "메이가 의회 투표를 수용하면 그것이 파운드에 단기적 호재가 되겠지만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모르겠다"면서 "최근 파운드 낙폭이 너무 심하고 빨랐기 때문에 일부 반등이 자연스럽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파운드 대비 달러의 약세가 다른 환율들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투자자들은 우리시간 내일 오전 3시에 나올 연방준비제도의 9월 정책 회의록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