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11월22일 (로이터) - 아시아 증시는 22일 오전 아시아 거래에서 간밤 미국 증시를 따라 견고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엔화는 일본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해 잠시 강세를 보였다.
간밤 거래에서 4% 안팎의 급등세를 보인 유가는 달러 하락의 영향으로 아시아 거래에서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주 주요 산유국들 간의 산유량 제한 합의가 성사될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유가가 크게 지지받았다.
오전 10시12분 현재 미 서부 텍사스산경질유(WTI) 1월물은 전일비 0.93% 상승한 배럴당 48.69달러에, 브렌트유 1월물은 0.88% 상승한 49.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증시에서는 오전 10시13분 현재 MSCI 일본 제외 아시아ㆍ태평양주가지수는 0.68% 상승한 426.17을 가리키고 있다.
오늘 오전 5시59분 일본 후쿠시마 해안에서 진도 7.3(잠정)의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가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 엔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증권의 스티븐 매소카 투자관리 담당자는 "(지진의 여파를)아직 논하기에 이르다...하지만 피해가 크지 않아보이기 때문에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한 달러/엔은 곧 상승반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전 10시13분 현재 달러/엔은 전일비 0.3% 하락한 110.46엔에 거래중이다. 무역가중달러 .DXY 는 0.32% 하락한 100.73을 가리키고 있다. 다만 달러지수는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이후 현재까지 5% 넘게 상승했다.
스미토모 미쓰이 은행의 우노 다이스케 수석 전략가는 "공화당이 상하원과 백악관을 모두 차지하면서 강력한 리더십을 구축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하지만 우리는 트럼프가 미국과 공화당의 분열을 가져올 수 있음을 주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달러/엔이 112.43엔 선까지 상승한 뒤 상승동력을 잃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유로는 오전 10시15분 현재 달러대비 0.1% 상승한 1.06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상품시장에서는 금 현물이 전일비 0.44% 상승한 온스당 12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원문기사 (이경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