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2월2일 (로이터) - 유로존 제조업 경기 확장세가 1월 들어 둔화됐다. 제조업체들이 1년 동안 가파른 속도로 가격을 인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규주문이 이렇다 할 증가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이 향후 수개월 내로 추가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마르키트에 따르면, 1월 유로존 제조업부문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는 52.3으로 지난해 12월의 53.2에서 하락했다.
이는 성장/위축의 분기점인 50을 상회하며 잠정치이자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생산지수가 53.4로 12월의 54.5에서 하락했다. 잠정치인 53.2는 상회했다.
기업들이 계속 가격 인하에 나서면서 공장도가격지수는 48.3으로 12월의 49.8에서 하락하며 지난해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