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9월19일 (로이터) - 씨티은행의 애널리스트들은 유럽 은행주들을 매입하는 것이 세계 최대 역투자가 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유럽 은행주들의 자산의 질과 이들로부터 얻는 수익이 모두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티은행이 추적하는 전 세계 285개 부문 중에 유럽연합(EU) 은행주들은 지난 10년 간 가장 부진한 양상을 보여왔다.
씨티은행의 애널리스트들은 낮은 인플레이션과 저금리 뿐 아니라 낮은 어닝 기대감 등을 이유로 유럽 은행주들에 대해 명확히 '매수'(buy) 의견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이들 은행주들을 '비중축소'(underweight)로 평가하지는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씨티은행이 선호하는 유럽 은행주들에는 단스케방크( Danske Bank ) DANSKE.CO , 스탠다드차타드(SC) STAN.L , BBVA BBVA.MC 등이 포함됐다. HSBC HSBA.L 는 덜 선호하는 종목으로 분류됐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적으로 은행주들은 투자자들에게 있어 뒷전으로 밀려 있는 상태다. 씨티은행은 현재 고평가된 은행주들은 이머징 시장에 몰려 있다고 설명했다.
톰슨로이터 데이터에 따르면, 유럽 은행지수 .SX7P 는 올해 들어 22.6% 하락한 수준이며, 유럽 은행주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0.7배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낮은 PER을 기록하고 있는 일본 은행주들(약 0.5배)보다 크게 높지 않은 수준이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