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9월19일 (로이터) -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글로벌 채권에 대한 단기 전망을 강세에서 약세로 전환하고 해당 자산군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underweight)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시장 전반의 과도한 밸류에이션과 갑작스러운 쇼크 발생 리스크를 이유로 이전의 현금 보유 추천 의견을 고수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고객노트에서 지난주부터 실망스러운 경제지표와 전 세계적인 채권 투매세로 인해 올 여름 나타난 비약적인 랠리가 역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3개월간 채권 하방리스크가 계속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상향 조정했지만, 미국 S&P500 .SPX 과 유럽 스톡스600 .STOXX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축소'로 수정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은행은 아시아 증시를 가장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주식과 채권의 상관관계가 증가하며 자산 배분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골드만은 지적했다.
은행은 "과도한 수익률 추구 현상 탓에 채권과 주식 랠리가 나타나면서 변동성이 확대되고 밸류에이션이 높아질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