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18일 (로이터) - 아시아 주요 증시가 18일 중국을 제외하고 대체로 상승했다. 일본 증시는 이날 휴장했다.
중국 증시는 부동산 및 금융주 주도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주택가격의 전월비 상승률이 둔화됐다는 소식에 투심이 위축됐다. (관련기사 0.44% 내린 3,262.02을 기록했으며 상하이종합주가지수 역시 0.34% 하락한 3,043.91로 마감됐다.
애널리스트들은 부동산 시장이 모멘텀을 잃고 있다는 내용의 이날 인민은행 기사도 투자자들의 우려를 증폭시켰다고 전했다.
인민일보는 중국 사회과학원 보고서를 인용해 주택가격 상승세가 올 하반기부터 내년 2분기까지 둔화될 것이며 부동산 투자 속도도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퉁증권의 애널리스트 리 쩌밍은 "시장이 지금 극도로 민감한 상태"라고 전했다.
반면, 홍콩 증시는 올랐다. 항셍지수와 H지수는 각각 0.66%, 0.46% 상승한 21,803.18과 9,090.95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호주 증시도 금융주가 강세를 보여 0.53% 오른 5,458.47을 기록했다.
한국의 코스피도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0.19% 상승한 2,012.11로 마감됐다.
대만 증시 역시 6월 수출 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면서 0.65% 오른 9,008.21를 기록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바다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