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1월09일 (로이터) - 간밤 미국 증시의 S&P지수가 강세를 지속한 영향을 받아 9일 아시아 증시가 소폭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 부근을 나타내고 있다.
오후 1시7분 현재 MSCI 일본 제외 아시아 태평양 주가지수는 0.18% 오른 590.84로 2007년 11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591.50 부근을 가리키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의 다우지수는 0.05% 하락한 반면, S&P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17%, 0.29%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을 보였다. (관련기사 니케이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0.64% 오르고 있다. 전날 휴장한 동안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을 뒤늦게 반영하며 니케이는 오전 장에서 1991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환시에서는 엔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은행(BOJ)이 장기물 국채 매입 규모를 줄였다는 소식에 BOJ가 부양책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관련기사 앞서 장중 저점인 112.50엔까지 내린 후 현재 전장 대비 0.4% 하락한 112.63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는 1.1969달러로 강보합 거래되고 있다.
간밤 유로는 투자자들의 경계감 속에 0.5% 하락해 10월 말 이후 최대 일일 낙폭 기록했다. 유로존 경제 성장 신호에 유로가 1개월간 랠리 보인 후 투자자들 사이에서 신중론이 늘어난 영향이다.
달러지수는 0.11% 내린 92.261을 가리키고 있다.
상품시장에서 유가가 상승 중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주도의 감산과 미국 시추공 수 감소가 유가를 지지해주고 있다.
미국 원유 선물은 앞서 2015년 5월 고점인 배럴당 62.56달러를 기록한 후 현재 0.79% 오른 배럴당 62.22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도 0.62% 상승한 배럴당 68.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 현물은 0.13% 하락한 온스당 1,318.81달러로 지난 주 기록한 3개월 반래 고점에서 멀어지고 있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