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1월08일 (로이터) - 위안의 가치가 장기적으로는 달러당 6.6위안 가량에서 안정돼 꾸준하고 중립적인 통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정부 목표에 부합할 것이라고 8일 상하이증권보가 중국인민은행(PBOC)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주말 포럼에서 셩쑹청 PBOC 조사통계국장은 달러 약세와 시장 금리 상승 등 요인으로 위안이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러한 요소들이 결국에는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문은 셩 국장이 "현재 위안 하락 압력은 없어 예금과 대출 금리를 올려야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위안의 안정성을 유지해야할 필요는 있으며 위안이 다시 달러당 6.6위안 가량에서 거래될 것이며 그렇게 된 후 위안 가치가 큰 변동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한 최근 며칠 간 달러 약세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미국 12월 고용 지표의 영향이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4주 동안 위안은 달러 대비 주간 상승을 기록했다. 중국 경제의 탄력성을 보여주는 조짐들이 나오면서 위안에 대한 신뢰감이 쌓인 데다가 금융 시스템 내 유동성이 타이트해져 시중 금리가 상승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PBOC는 위안 환율을 달러당 6.4832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달러당 6.4887위안이었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