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7월04일 (로이터) - 지난주(~29일)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감소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도 줄었다.
미국석유협회(API)가 3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450만배럴 감소한 4억1690만배럴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35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선물시장 원유 인도 중심지인 오클라호마 쿠싱의 원유재고는 260만배럴 줄었다. 캐나다 오일샌드 개발업체인 신크루드의 일평균 36만배럴 규모 생산설비에 고장이 발생한 이후 쿠싱으로의 원유 유입이 감소했다.
API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정유공장들의 원유 처리량은 일평균 14만9000배럴 줄었다.
휘발유 재고는 300만배럴 줄었다. 시장에서는 8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하는 정제유 재고는 43만8000배럴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는 50만배럴 감소였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 수입은 25만배럴 줄어든 일평균 780만배럴을 기록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