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0일 (로이터) -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10일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이 급등세를 보인 반면, 중국과 홍콩 증시는 부진했다.
일본 증시는 이날 2% 이상 오르며 1주반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재무상이 엔의 일방적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개입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엔이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니케이지수는 2.2% 오른 16565.19포인트에 마감됐다. 지난 4월28일 이후 최고 종가다.
대만 증시는 초반 4월 무역지표 부진으로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듯 했으나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2월 중순 이후 최저 종가를 기록했던 가권지수는 이날 0.3% 오른 8156.29로 장을 마쳤다.
지난 2거래일 동안 5% 이상 하락했던 중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등락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지수는 0.04% 오른 2833.18020포인트를, CSI300지수는 0.11% 상승한 3069.11240포인트를 기록했다.
앞서 발표된 4월 소비자물가는 예상보다 약간 덜 상승했고, 4년간 이어지고 있는 생산자물가 하락세는 완만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증시는 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주 약세로 하락세를 보이다 반등,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등 불안한 장세를 보였다.
항셍지수는 0.4% 오른 20,242.68포인트를, H지수는 0.4% 상승한 8,486.16포인트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0.75% 오른 1982.50으로 마감됐다.
(정리 신안나/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