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월17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오후거래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114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내 금리 인상 전망 강화에 따른 달러 강세속 주요 아시아 통화들이 약세 압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중 원화 약세가 가장 두드러지고 있다.
전거래일 대비 8.1원 오른 1140.2원에 개장한 환율은 잠시 1136원선으로 후퇴하기도 했지만 그 이후부터는 줄곧 전진해 1143원선까지 올라섰다. 이에 환율은 지난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 강세와 함께 위안화 약세도 환시 롱심리를 자극하는 가운데 이날은 역외 주도의 달러 매수가 달러/원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역외 중심의 매수는 진행되는 것으로 보이나 네고는 소극적이다. 시장 전반적으로 셀 쪽으로의 접근은 자제하는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현재(오후 1시37분)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약 10원 가량 오른 1142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코스피는 상승세로 전환된 가운데 외인들의 순매수 규모도 1천억원 이상으로 늘어났다.
(박예나 기자; 편집 임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