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04일 (로이터) - 지난달 미국의 제조업이 예상보다 좀 더 가속도를 내 팽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지난 5월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지자수(PMI)는 전달의 57.3보다 1.4포인트 상승한 58.7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58.1을 상회했다.
주문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기업들의 고용도 늘어난 데 힘입었다. 신규주문은 4월의 61.2에서 63.7로 증가했다. 고용지수도 전달의 54.2에서 56.3으로 뛰었다. 시장 예상은 54.5였다.
인플레이션 압력을 보여주는 지불가격지수는 79.5로, 전달의 79.3을 상회했고 시장 예상인 78.2도 웃돌았다.
미 경제는 지난 겨울 모멘텀을 잃은 것처럼 보였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17년 4분기에 기록한 2.9%(연율)에서 올 1분기에는 2.2%로 둔화되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날 양호한 PMI로 인해 2분기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를 다소 덜게 될 것으로 보았다.
(편집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