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6월04일 (로이터) - 지난 4월 중 미국의 건설업 지출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반등했다. 민간 건설 프로젝트 투자가 지난 2012년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낸 데 힘입어 공공 부문 건설에서의 감소분을 만회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중 미국의 건설업 지출은 전월대비 1.8% 급증했다. 2016년 1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시장에서는 0.8%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직전월(3월) 기록은 0.7% 감소였다. 4월 건설업 지출은 1년 전에 비해 7.6% 늘었다.
4월 중 민간 건설 프로젝트 지출은 전월대비 2.8% 급증했다. 지난 2012년 1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3월 기록은 2.6% 감소였다. 민간 주거용 건설 지출이 4.5% 늘어 지난 1993년 11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3월에는 4.1% 급감했다.
비주거용 건설 지출은 0.8% 증가했다. 3월에는 0.6% 줄었다.
공공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지출은 전월대비 1.3% 줄었다. 3월에는 1.2% 증가했다. 연방정부의 건설 프로젝트 지출은 10.2% 급감했다. 3월에는 1.8% 증가했다.
주 및 지방 정부의 건설 지출은 0.3% 줄었다. 3월에는 1.1% 늘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