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4월30일 (로이터)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을 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어떤 협상 시라도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 폐쇄를 위한 '불가역적인(irreversible)' 조치를 취하겠다는 동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상당한 의도를 갖고서 '불가역적'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우리는 (북한에) 비핵화가 이루어질 것임을 입증하는 조치들을 요구하고 있다"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또한 김 위원장과의 회담 결과에 대해 '생산적'이었다고 자평하면서,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 종식에 관한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 '진짜 기회(real opportunity)'가 존재한다는 확신을 갖고서 북한을 떠났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대해 논의하고, 우리가 비핵화 목적을 이루기 이루는 데 도움이 될 지도를 펼칠 준비가 되어있음을 드러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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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