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Zhang Mengying
Investing.com – 중국 6월 서비스 활동은 코로나19 관련 봉쇄조치가 완화되고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근 1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6월 중국 차이신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5로, 5월의 41.4보다 크게 상승했다. 이는 작년 7월 그리고 처음으로 50을 넘겼던 2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의 상승세다. 인베스팅닷컴에서 취합한 예상치는 49.7이었다.
PMI는 50을 상회할 경우 경기 확장을, 50을 하회할 경우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
이번 차이신 데이터는 서비스 업계가 13개월 중 가장 빠른 속도로 반등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코로나19 봉쇄조치로 타격을 입었던 소매업체, 도로 운송 등 서비스 섹터는 반등가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은 여전히 부동산시장 침체, 소비자 지출 완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여러 악재에 직면하고 있다.
6월 중국 서비스업 고용지수는 6개월 연속 기준선인 50 이하를 기록했다. 서비스 기업들은 코로나19 상황 속 비용 절감 및 사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차이신 인사이트 그룹(Caixin Insight Group)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왕저(Wang Zhe)는 “전반적으로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이 통제되고 6월에 제한조치가 완화되면서 비즈니스 운영의 점진적 반등이 촉진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고용시장 약세로 인한 가계소득 및 기대 악화는 수요 회복을 어렵게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원 정책은 코로나로 타격을 입은 고용자, 긱 노동자,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애널리스트들은 3분기 중국 경제 개선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공식 GDP 목표인 5.5% 수준까지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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