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 6월15일 (로이터) - 스위스 중앙은행인 스위스국립은행(SNB)이 자국 통화가 받는 상방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기존의 초수용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SNB는 15일(현지시간) 정례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3개월 만기 리보금리의 목표범위를 현행 -1.25~-0.25%로 동결했다.
또 요구 지불준비금을 초과하는 자금을 예치한 은행에 적용하는 예치금 금리도 종전 -0.75%로 유지했다.
SNB는 여전히 '지나치게 고평가된' 스위스프랑의 추가 절상을 억제하기 위해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고 외환시장 개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NB는 내년과 내후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SNB는 2018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이전 0.4%에서 0.3%로 내려잡았다.
2019년 인플레 전망치도 이전 1.1%에서 1.0%로 수정했다.
올해 인플레 전망치인 0.3%와 경제성장률 전망치인 약 1.5%는 그대로 유지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