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월24일 (로이터) - 유럽증시가 소폭 상승 출발했다.
일부 기업들이 실적 경고를 내놓으며 주가가 하락한 반면 이탈리아 은행주와 광산주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6시 13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361.31포인트로 0.08% 전진하고 있다. 영국 블루칩지수인 FTSE100지수는 0.03% 오르고 있다.
미국 달러의 약세에 힘입어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며 원자재지수 .SXPP 가 2% 넘게 오르며 주요 종목 가운데 두드러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징주로는 이탈리아 보험회사 아시쿠라치오니 제네랄리의 주가가 8.14% 오르고 있다. 인테사 상파올로의 인수·합병(M&A) 공격에 방어하기 위해 은행의 지분을 3% 매입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영국 통신사인 BT그룹은 2017년과 2018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여파로 주가가 18% 이상 급락하고 있다. 이날의 주가 급락으로 회사의 시가 총액 가운데 80억달러 이상이 증발할 것으로 보인다.
저가 항공인 이지제트의 주가도 분기 실적 발표 후 7% 이상 후퇴하고 있다.
의료장비업체인 필립스의 주가도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 발표에 3% 이상 내리고 있다.
영국 대법원이 테레사 메이 총리가 의회의 비준 없이도 유럽연합(EU) 탈퇴 절차를 시작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이날 판결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