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6월19일 (로이터) - 일본의 5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개월 연속 하락하며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악화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판데믹으로 휘청이는 경제를 살려야하는 정책입안자들의 부담이 더욱 커졌다.
최근 지표들이 일본이 전후 최악의 경제 침체를 겪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는 가운데 물가지표 역시 지속가능한 성장 및 인플레이션 촉진을 위한 일본은행의 오랜 노력을 복잡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석유제품을 포함하고 신선제품을 제외한 일본의 5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비 0.2% 하락했다고 일본 정부가 19일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 중간값은 0.1% 하락이었고, 4월에도 0.2% 하락해 2016년 12월 이후 첫 하락을 기록한 바 있다.
일본은행이 주시하는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코어-코어 CPI는 전년비 0.4% 상승해 4월 0.2%보다 나아졌다.
전체 CPI는 전년비 0.1% 상승했다.
식품 같은 생필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지만, 이코노미스트들은 코로나19로 사람들이 여행을 미루고 소비를 줄이면서 일본 경제에 디플레이션 압박이 커질 위험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 원문기사 (문윤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