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3월04일 (로이터) - 연방준비제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부터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00~1.25%로 50bp 전격 인하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 경제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실하나 코로나바이러스가 경제활동의 리스크를 높이고 있다"면서 "이런 리스크의 관점에서, 그리고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 달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FOMC가 금리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실하다는 견해는 거듭 반복하면서도 코로나19의 확산이 연준의 경제 성장 전망에 중대한 변화를 초래했음을 인정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를 1.00-1.25%로 0.50%포인트 인하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와 그에 따른 조치는 당분간 국내외 경제 활동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지금이 경제 지원을 위해 행동할 시점이라는 견해에 도달했다. 우리는 미국 경제가 견고하며 이 상황이 끝날 것임을 알고 있다. 나는 우리가 견실한 성장과 견실한 노동시장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전망이 불확실하고 상황이 유동적임은 인정했다.
이번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으며, 정례 회의 외에 전격 금리 인하가 이루어진 것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연준이 빠르게 변하는 현 상황을 상당히 엄중하게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 원문기사
INSTANT VIEW Fed announces surprise rate cut to counter coronavirus impact ^^^^^^^^^^^^^^^^^^^^^^^^^^^^^^^^^^^^^^^^^^^^^^^^^^^^^^^^^^^>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