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8월20일 (로이터) - 중국이 20일 새로운 대출우대금리(LPR)를 발표하며 금리 개혁을 시작했다.
지난 주말 기업 조달 비용을 낮추기 위한 금리 개혁을 발표했던 중국인민은행은 이날 사실상의 대출 기준금리 역할을 하게 될 새로운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가 4.25%라고 발표했다. 예상대로 기존의 4.31%에서 소폭 낮아진 것이다.
이는 기존 중국인민은행의 1년 대출 기준금리인 4.35%보다 10bp 낮은 것이기도 하다.
새로운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는 4.85%로 책정됐다.
지난 17일 인민은행은 앞으로 기존 1년 대출 기준금리 대신 새로운 LPR이 신규 대출의 기준금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번 금리 개혁안에 따르면 LPR은 인민은행의 중기대출프로그램(MLF) 금리 변동을 따르게 된다.
애널리스트들은 앞으로 인민은행이 LPR을 낮추기 위해 MLF 금리를 낮게 책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빈 민생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오는 9월18일 기준금리를 인하할 경우 인민은행은 MLF 금리를 15~20bp 내릴 것이며 이는 LPR 인하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원문기사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