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오, 중국, 3월28일 (로이터) - 중국은 외국계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들의 시장 접근성, 특히 금융서비스 부문에 대한 접근성을 크게 확대할 것이라고 리커창 총리가 28일 밝혔다.
리 총리는 이날 보아오포럼에서 정부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중국 채권 거래를 위한 더 호의적인 정책들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해 미국과의 무역전쟁 속에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금융시장을 더 개방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한편 소식통들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 협상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 관련기사 총리는 외국계 은행들의 영업 범위, 신용평가사들의 시장 접근성과 은행 카드 결제, 비은행 카드 지불 등이 "크게" 확대되고, 외국계 증권사와 보험 중개업체들에 대한 규제도 폐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런 조치들이 올해 비교적 단호한 방식으로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 총리는 또 중국 상장기업들의 외국인 인수에 대해 "더 호의적인" 규정을 내놓을 것이며, 외국인 투자가 제한되는 부문들을 특정한 '네거티브 리스트'도 수정, 축소해 6월 말 전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실질 금리 수준을 낮추고, 중국 기업들의 차입 비용도 줄일 것이라고 말했으나, 어떤 금리를 가리키는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