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3월12일 (로이터) - 건축 자재와 재량 지출 증가로 미국의 1월 소매판매가 예상과는 달리 증가했지만 12월에는 예상보다 훨씬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월 소매판매는 0.2%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전년대비로는 2.3% 증가했다.
12월 수치는 기존에 1.2%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지만 1.6% 감소로 하향 수정됐다. 이는 2009년 9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소비 경기의 기저흐름을 나타내는 핵심 소매판매(자동차, 휘발유, 건축 자재, 음식 서비스 제외)는 12월 2.3% 감소했다가 1월 1.1% 반등했다. 12월 수치는 애초에 1.7% 감소로 보고됐었다.
정부는 지난달 2018년 4분기 GDP가 2.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12월 무역 적자와 건설 지출 지표 부진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은 정부가 이달 말 4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를 더 낮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월 핵심 소매판매의 반등은 올해 1분기 경제활동을 거의 변화시키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1.5%를 밑돈다.
*원문기사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