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12월03일 (로이터) -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11월 들어 예상대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근원 인플레이션은 예상과 달리 더 낮아졌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조심스러운 통화부양 제거 태도를 뒷받침했다.
30일 유럽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1월중 유로존의 조화소비자물가지수(HICP)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0% 올랐다. 시장 예상에 일치했다. 6년래 최고치였던 전달 2.2%에서 둔화했다.
10월중 전년비 10.7% 올랐던 에너지 가격이 11월에도 9.1% 상승했다. 신선식품 가격 상승률은 2.1%에서 1.8%로 낮아졌다.
에너지와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1.2%에서 1.1%로 둔화했다. 로이터 설문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1.3%로 높아졌을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지와 신선식품 및 주류와 담배까지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 역시 1.1%에서 1.0%로 둔화했다. 시장에서는 1.1%를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