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11월22일 (로이터) - 일본의 10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전년비 상승률이 전월과 같은 1.0%를 기록했다. 일본은행(BOJ)이 2% 물가 목표 달성을 이루기 위한 경제 모멘텀이 부족함을 시사하는 것이다.
세계 무역 마찰이 심화되고 중국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행은 지속적인 물가 상승을 이루는 데 점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 CPI는 전년비 1.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신선식품까지 제외한 코어-코어 CPI는 0.4%를 기록해 전월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한 인플레는 강력한 경제 성장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일본은행의 기대를 꺾었다. 일본은행은 금융 기관의 수익 감소와 같은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완화정책을 유지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일본의 경제가 무역 마찰과 내년 소비세 인상으로 인한 전망 악화에도 불구하고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전분기보다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원문기사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