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2일 (로이터) - 지난주(~17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예상과 달리 약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증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근본적인 추세는 강력한 노동시장과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1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지난주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직전주 대비 3000건이 증가한 22만4000건이라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21만5000건으로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직전주 기록인 21만6000건은 22만1000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노동부는 추정치가 일부 포함됐던 지난주와는 달리 이번주 수치는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노스캐롤라이나와 플로리다는 각각 허리케인 플로렌스와 마이클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주별 격차를 줄여 노동시장 추세를 더 잘 알아볼 수 있는 지표인 4주 이동평균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2000건 증가한 21만8500건을 기록했다. 직전주 기록은 21만5250건에서 21만65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번 통계 집계 기간은 11월의 고용보고서의 한 구성요소인 비농업부문 취업자수 조사 기간과 일치한다.
4주 평균 신청건수는 10월과 11월의 조사 기간 중 6750건 늘어난데 그쳐 11월에도 강력한 일자리 증가세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비농업부문 취업자수는 10월에 25만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49년래 최저인 3.7%를 기록중이다. 노동시장은 완전고용 상태로 간주되고 있다.
지난 10일까지 1주 이상 실업수당 혜택을 받은 사람들의 수를 나타내는 연속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2000건 감소한 167만건을 기록했다.
4주 이동평균 연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7500건 늘어난 165만건으로 집계됐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