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DL건설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DL건설의 매출회복이 시작됐다는 전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26일 DL건설이 비록 1분기에는 실적이 감소했지만 2분기 매출 회복을 시작으로 하반기 실적 고성장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DL건설의 1분기 매출액은 4337억 원, 영업이익은 5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22.2%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비수기 영향 등으로 매출액이 부진한 가운데 작년 1분기에 준공 현장이 다수 몰리면서 일회성 이익이 발생해 베이스 부담이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에 영업이익은 감소하겠으나 영업이익률은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분기부터는 착공 현장의 증가로 매출회복이 시작됨에 따라 하반기에는 탑라인 성장이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송 연구원은 “단기 실적을 떠나 DL건설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다른 중견 건설사 대비 확실히 좋은 브랜드와 신용도”라며 “2019~2020년 건축부문 신규수주는 두해 연속 30% 수준의 높은 성장을 나타냈으며 수주 역량의 추가적인 레벨업도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 4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