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가총액 1위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USDT 발행량만큼 각종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테더재단이 내놓은 감사보고서가 실제 ‘감사’가 아닌, 스냅샷 확인 방식의 ‘인증(Attestation)’이란 사실이 재조명되면서다. 3위 스테이블코인인 바이낸스의 BUSD도 미국 정부에 의해 발행이 금지된 가운데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충분한 현금성 자산을 갖춘 것인지, 현금성 자산을 위험하게 운용하는 것은 아닌지 의혹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테더는 이달 초 회계법인 BDO이탈리아의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작년 말 기준 시가총액(662억달러)을 넘는 67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가격 변동성이 커 기초자산으로 부적합하다는 비판을 받아온 기업어음은 모두 매각했으며, 기초자산의 81%를 현금성 자산으로 채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버진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테더재단이 법령에 근거한 회계감사 대신 스냅샷 인증을 받고 있다는 점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WSJ는 “다른 스테이블코인처럼 USDT도 회계감사를 받기보다 준비금과 부채 현황을 기재한 스냅샷을 보여주면서 ‘인증’을 받았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12월 31일 이전에 일시적으로 준비금을 늘리는 방식으로 준비금을 조작할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USDT의 준비금을 인증한 회계법인 BDO이탈리아도 보고서에 “12월 31일 외 다른 날짜에 인증 절차를 수행하지 않았으며 보증(assurance)도 제공하지 않는다”고 기재했다.
테더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뉴욕증권감독국(NYDFS)이 3위 스테이블코인인 BUSD의 발행을 금지하면서 ‘반사효과’로 시가총액을 빠르게 불리고 있다. USDT의 시가총액은 지난 14일 이후 684억달러에서 702억달러로 2.6% 불어났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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