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초의 암호화폐 시황은 꽤 양호했다. 많은 알트코인들이 지난 2년간의 하향 추세에서 벗어나 200일 이동평균을 상회하면서 놀라우리만큼 높은 거래량 급등을 보임에 따라, 투자자들은 거의 매일같이 두 자리 및 세 자리수의 수익을 보았다.
비트코인 가격이 1만 400달러 선을 넘지 못하고 다시 9,500달러 선으로 내려앉았지만, 많은 분석가들이 9,400달러 선의 추세 재확인(retest)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했으므로 투자심리는 상승장세를 낙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모든 상황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바뀌고 말았다.
암호화폐 시장의 1주간 가격 차트. 출처: Coin360
지난 주에 세계 시장과 암호화폐 가격이 붕괴하면서 주식 시장에서 3조 6,000억 달러의 가치가,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480억 달러의 가치가 허공으로 사라졌다. 비트코인 가격이 불과 일주일 만에 1,500달러나 하락함에 따라, 분석가들은 이제 세계 시장의 폭락이 계속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7,000달러대로 내려앉을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온체인 활동 통해 알 수 있는 비트코인 현황은?표준적인 기술 분석에 의존하는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단기 가격에 대해 약세 관점을 채택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온체인 활동으로부터 알 수 있는 실제 현황은 무엇일까?
코인텔레그래프는 이 문제에 대해 좀더 깊이 알고자 암호화폐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의 공동 창업자인 얀 하펠(Jan Happel)과 함께 다양한 블록체인 지표들이 비트코인 가격의 현황 및 미래 상태에 대해 투자자에게 무엇을 알려줄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