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지난주 비철 가격은 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 결정을 앞두고 지지 받았고, FOMC 이후에는 빅 컷 여파를 반영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다만 주 후반 비철은 품목별로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 품목은 중국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낙관론이 우위를 점하며 상승했으나, 구리와 알루미늄의 경우 주말을 앞둔 차익 실현 수요와 BOJ 금리 동결 결정에 따른 달러 강세에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전기동: 지난주(9월 20일) 중국 SHFE 구리 재고는 9월 13일 대비 11.1% 감소한 164,938톤이었는데, 이는 6월 초 이후 절반 이상 감소한 수준이다. 8월 중국 구리 생산량이 112만 1,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재고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납/아연: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8월 중국 납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6만 4,300톤이었다. 반면 8월 중국 아연 생산량은 YoY 3.8% 감소한 52만 7,000톤으로 집계되었다.
Precious metal
지난주 귀금속은 연준의 50bp 인하 결정과 더불어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자 상승했다. 그 중에서도 금 가격은 장중 $2,651에 도달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2,646.2로 마감했다. 이스라엘의 대규모 무선호출기와 무전기 폭발 공격(17~18일) 으로 헤즈볼라 조직원 등 3,000여 명이 레바논 각지에서 죽거나 다친 이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접경지 교전이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로 격화하면서 양측 간 전면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금리 인하와 함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금 가격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는 모습이다.
EV metal
금요일 바이든 행정부는 국내 배터리 생산 확대를 위해 American Battery Technology와 Albermarle 등 25개 업체에 3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지원했다. 해당 보조금은 미시간주, 노스캐롤라이나주와 같은 주요 경합주와 오하이오주, 택사스주를 포함한 14개 주의 프로젝트에 지원될 예정이다. 그 중에서 American Battery Technology는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상업적 규모의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시설 건설을 목적으로 1억 5천만 달러를 지원받았고, Albermarle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용 상업용 양극 소재 제조 시설을 개조하기 위해 6천 7백만 달러를 지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