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블록체인·암호화폐 업계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카카오 그라운드X, 코인플러그, 두나무 등 블록체인·암호화폐 업계 대표주자들이 임직원 원격근무로 전환하면서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나선 것이다. 다만 블록체인·암호화폐 업계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영향 속에 정부 블록체인 연구개발(R&D) 사업 선정이나 암호화폐 자금세탁방지(AML) 관련 법 국회 논의가 잇달아 순연되는 것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경영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모바일 오피스’로 원격근무 효율성 높여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 코인플러그, 두나무 등은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다. 지역사회에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고 자사 임직원들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그라운드X 관계자는 “카카오 본사와 마찬가지로 ‘모바일 오피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화상회의 등 업무와 서비스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인플러그 관계자도 “전 직원이 원격근무 및 유연근무를 진행하고 있다”며 “베트남 사업개발을 위해 협력 중인 베오울프체인이란 기업에서 지원하는 원격근무 도구(툴)를 통해 효율성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