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보안업체 체인스가드의 실시간 암호화폐 트랜잭션 모니터링 시스템 체인스맵에 따르면, 비트코인 고래 지갑을 해킹해 1,547 BTC를 빼돌린 해커가 영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힛빗(HitBTC)에서 현금화를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 해커는 5차례에 걸쳐 힛빗 내 5개 BTC 입금주소에 약 4BTC를 분할 입금했으며, 이는 모두 해당 지갑들의 첫 트랜잭션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체인스가드는 "이러한 출금 시도는 믹싱과 장외거래를 통해 자금을 세탁한 후 거래소로 유입시켜 현금화를 진행하는 기존 해커들의 방식과 차별화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믹싱을 거치지 않은 채 바로 거래소로 유입된 BTC는 오히려 해커의 정체를 역추적할 수 있는 증거다. 해커는 빼돌린 BTC 중 267 BTC의 돈세탁을 진행 중이며, 분할 이체를 통해 불특정 거래소 및 지갑에 이를 분산시키고 있다. 이론 상 해당 해커의 BTC 현금화 시도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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