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올해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산업 기술 기반 사업에 총 예산의 절반이 넘는 422억원을 투입한다.
부산시는 최근 2020년도 제1차 정보화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2020년도 부산광역시 정보화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계획의 검토에는 학계, 정보통신(IT) 관련 협회, 관계기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계획에 따라 부산시는 제4차 정보화기본계획(2016~2020) 4대 목표인 △공유와 소통의 스마트 행정,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 △행복하고 편리한 도시, △효율적 ICT 기반을 7개 분야로 구분해 110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총 782억 원을 투입한다.
7개 분야별로는 △산업정보화 분야 13개 사업(361억) △도시기반정보화 분야 23개 사업(155억) △행정정보화 분야 29개 사업(133억) △스마트시티 조성 분야 8개 사업(48억) △생활정보화 분야 12개 사업(38억) △e-거버넌스 구축 분야 16개 사업(32억) △정보복지 분야 9개 사업(15억) 순이다.
여기서 부산시는 전체 사업비의 61.7%인 482억원을 신규사업에 투입한다. 특히 블록체인, 인공지능, 빅데이터와 같은 4차산업 스마트 기술 선도사업 22개에 총 사업비의 54%에 해당하는 422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시는 시민 삶의 질 향항과 스마트시티 구현에 나설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조성, △데이터 기반의 관광·상권·도시 분석사업, △스마트 교통운영시스템 구축, △지능형 무인자동화 스마트 물류시스템 구축, △시내버스 준공영제 회계 공유시스템 구축, △모바일 AI센터 운영, △아부바 부산육아종합정보 알림서비스 구축, △소방재난본부의 차세대 기반망 구축 등을 진행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정보화 시행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4차 산업 혁명시대 및 디지털 정부혁신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스마트시티 부산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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