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네덜란드에서 우편물 폭탄 폭발사고 두 건이 발생했으며, 익명의 범인이 향후의 폭발을 막으려면 비트코인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네덜란드 경찰은 밝혔다.
첫 번째 폭탄은 수요일 오전에 암스테르담 소재 ABN 암로(ABN Amro) 은행의 우편물 분류 사무소에서 터졌다. 우편물실 직원이 소포를 집어 던진 직후에 폭발한 것이다. "우편물을 분류하던 동료가 소포에서 쉿쉿 하는 소리가 나자 던져버렸다"고 직원인 반 데르 바스트(van der Varst)는 말했다.
두 번째 폭발은 그로부터 불과 채 한 시간도 안돼 케르크라데(Kerkrade)라는 국경 도시에서 발생했다. 이 소포의 수취인은 현지의 일본 전자회사인 리코(Ricoh)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