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 아즈틀란(Aztlán) 하드포크가 6월 10일로 연기된 일을 두고 일부 개발자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ETC ECIP 에디터이자 Rust 개발자 웨이탕(Wei Tang)은 트위터를 통해 "ETC 아즈틀란 하드포크는 예상한대로 3월에서 6월로 연기됐다. 이는 건강한 커뮤니티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준다"며 "프로세스를 따르지 않으면 예기치 못한 버그와 지연이 발생한다. 앞서 아즈틀란 스펙 버그로 Mordor, Kotti 테스트넷이 심각하게 손상된 바 있다. 이 손상이 메인넷에 옮겨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무리 코드가 법칙(code is law)이라고 외쳐봐야 네트워크 보안을 해치는 무책임한 하드포크가 있다면 아무 소용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밥 서머윌(Bob Summerwill) 이더리움 클래식 협동조합(ECC) 전무 이사는 "ETC 커뮤니티에서 매일 '코드가 법칙'이라고 외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커뮤니티는 매우 건강하다. 그래서 웨이탕의 소셜 어택과 ECIP 에디터 직위 남용, '나 없이는 할 수 없다'는 공갈에 저항하는 것"이라며 하드포크 지연과 관련 "우리가 블록 넘버를 바꾼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ETC 아즈틀란+피닉스 하드포크는 블록높이 10,500,839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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