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미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렉스(Bittrex)가 2년 전 미국 규제 기관의 명령에 따라 동결시킨 이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자산을 조건부 출금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비트렉스에 암호화폐 자산이 동결된 이란 투자자 지야 사드(Ziya Sadr)는 트위터를 통해 "지난 8일(현지 시간) 비트렉스로부터 해당 플랫폼에 동결된 암호화폐 자산을 돌려주겠다는 메일을 받았다"며 "그들은 지난해 5월 미국 규제기관에 제출한 신청서가 통과돼, 고객들의 동결 자산을 기타 거래소로 인출할 수 있도록 허가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용자는 동결된 자산을 기타 거래소나 지갑으로만 출금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트렉스가 출금을 허용한 이란 투자자들의 출금 조건은 아래와 같다.
1. 이란, 시리아, 쿠바,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소재 암호화폐 거래소 또는 지갑으로 자산을 출금할 수 없다.
2. 미국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관할권에 속하지 않는 암호화폐 거래소 혹은 지갑으로만 자산을 출금할 수 있다.
3.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이 아닌 국가 소재 암호화폐 거래소 혹은 지갑으로만 출금이 가능하다.
Provided by 코인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