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화요일(24일)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에서 거래를 시작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이더리움에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수단이 제공되었다.
ETF 출시 당일 이더리움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시장은 토큰이나 ETF 모두에 호의적으로 반응하지 않았다. 이더리움은 지난 24시간 동안 거의 4% 하락해 최저 3,300달러로 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하락은 출시가 이미 시장에 반영되어 단기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는, 즉 ‘루머에 사고 뉴스에 파는’ 시나리오 때문일 수 있다.
즉, 이더리움 가격 하락은 미국 주식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세와 맞물렸다. 나스닥은 3.6% 급락했고, 알파벳(NASDAQ:GOOGL)과 테슬라(NASDAQ:TSLA)와 같은 주요 기업의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로 인해 S&P 500 지수도 2.1% 급락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은 66,000달러 수준에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새로운 이더리움 ETF의 총 거래량은 10억 달러가 조금 넘었다. 새로 출시된 펀드 중 블랙록(NYSE:BLK)의 iShares Ethereum Trust ETF (NASDAQ:ETHA)가 2억 4천만 달러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고, 피델리티의 Fidelity Ethereum Fund (NYSE:FETH)가 1억 3천 6백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흥미롭게도 이더리움 ETF의 거래량은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 첫날에 기록한 46억 6,000만 달러의 약 21%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은 지난 10월에 데뷔했을 때 활동이 제한적이었던 선물 기반 이더리움 ETF보다 더 활발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1월 출시 이후 약 170억 달러의 누적 순유입액을 기록하며 역사적으로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그러나 이더리움 현물 ETF는 상대적으로 시장 규모와 투자자의 친숙함으로 인해 그 규모가 더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은 종종 디지털 금으로 간주되는 반면,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기술과 더 넓은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에 대한 베팅으로 본다.
이더리움 현물 ETF가 출시됨에 따라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금요일에 발표될 미국 경제지표와 토요일 내슈빌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있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설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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