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CDC는 해리스 부통령에게 가상자산 산업 지지를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카멀라 해리스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21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후보에서 자진 사퇴하고 해리스 부통령을 후임자로 지목했다. 민주당은 다음 달 시카고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금까지 미국의 정보기술(IT) 중심지인 샌프란시스코에서 오랜 기간 정치 경력을 쌓아왔음에도 가상자산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드러낸 바가 없다. CDC는 서한에서 지난 1년 동안 낸시 펠로시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을 포함한 일부 주요 민주당 의원들이 가상자산 규제 법안에 찬성표를 던져왔다고 언급하면서 “민주당의 반(反)가상자산 기조는 진보적이고 포용적인 민주당의 정책 지향성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CDC는 부통령 후보로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를 추천했다. 디지털 자산 기술을 지지하며 관련 경력을 쌓은 인물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라고 촉구한 것이다. 폴리스 주지사는 가상자산으로 캠페인 기부금을 받고 가상자산 세금 납부를 허용하는 등 가상자산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혀왔다. 이와 함께 CDC는 민주당이 친가상자산 공약을 내걸고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들과 공개 토론을 개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가상자산은 이번 대선의 주요 화두로 꼽힌다. 공화당은 선거 공약으로 가상자산 투자자와 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하면서 “불법적이고 비미국적인 탄압”을 끝내겠다고 표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