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기회! 최대 55 % 할인 InvestingPro지금 구독하기

30대男이 빠진 '이것'…1억 넘게 가진 사람만 8만 명

입력: 2024- 05- 17- 오후 02:30
30대男이 빠진 '이것'…1억 넘게 가진 사람만 8만 명
BTC/USD
-
BMC
-
BITO
-

지난달 18일 서울 빗썸 고객센터에 표시된 비트코인 가격. 연합뉴스
작년 하반기부터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1억 원치 이상의 가상자산을 보유한 사람이 6개월 만에 두 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남성이 가상자산 투자에 가장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국내 22개 거래소와 7개 지갑·보관업자 등 29개 가상자산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2023년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말 기준 고객 확인 의무를 완료한 실제 이용자 수는 645만 명으로 상반기 606만 명 대비 39만 명(6.4%) 늘었다.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이용자 수가 줄어드는 추세였으나 하반기부터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 이용자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30대(29.3%) △40대(28.9%) △20대 이하(18.2%) △50대(17.7%) △60대(5.9%)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30대(189만 명) 중에서도 남성이 133만 명으로 여성(56만 명)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대다수 이용자(416만 명)는 50만 원 미만의 소액 투자자였다. 다만 1000만 원 이상 자산 보유자 비중은 10%(67만 명)로 상반기보다 2%포인트 늘었으며, 1억 원 이상 보유자는 8만 1000명(1.3%)으로 상반기 4만 4000명(0.7%)보다 2배 가까이 불어났다.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이용자도 상반기 1300명(0.02%)에서 2500명(0.04%)로 배 가까이 늘었다.

해외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라는 호재가, 국내에서는 일부 거래소의 수수료 무료 정책이 가상자산 활황을 이끌었다는 게 FIU 분석이다. FIU 관계자는 “국내외 호재가 이어져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가격과 거래량 상승세가 이어졌다”며 “해외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국내에서는 일부 사업자의 거래 수수료 무료 정책이 거래량 증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영업을 중단하는 가상자산사업자가 계속 늘고 있어 각별히 유의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일평균 거래 규모는 3조 6000억 원으로 상반기(2조 9000억 원)보다 24% 늘었다. 대부분 원화마켓에서 거래가 이뤄졌으며 코인마켓 거래소의 일평균 거래 금액은 41억 원에 불과했다. 거래가 늘어나면서 거래소들의 총영업이익도 상반기보다 413억 원(18%) 증가한 2693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원화 예치금은 21% 늘어난 4조 9000억 원을, 가상자산사업자의 가상자산 관련 시가총액은 53%나 불어난 43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신규 상장은 총 159건으로 상반기와 동일했으며 거래중단은 138건으로 20% 늘었다. 전체 가상자산 종목 수는 600종으로 상반기 대비 3.5% 감소했다. 이 가운데 332종은 국내 거래소 1곳에서만 거래되는 단독상장 가상자산이었고, 단독상장 가상자산의 40%인 133종은 한국인이 발행한 가상자산 또는 국내 사업자에서 주로 거래(80% 이상)되는 국내산 가상자산인 이른바 '김치코인'이었다. 단독상장 가상자산은 상반기 대비 34종 감소했으며 '김치코인'은 50종 감소했다.

가상자산 가격 변동성은 61.5%로 상반기(62.4%)와 비슷하게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디센터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