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6월18일 (로이터) - 미국의 대두 선물가격이 15일(현지시간) 약 2.5% 급락했다. 트레이더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 탓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기름 생산용 콩 수입국이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7월물 대두는 21-3/4센트 내린 부셸당 9.05-1/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7월물 옥수수도 1-3/4센트 하락한 부셸당 3.61-1/4달러로 마쳤다.
7월물 연질 적동소맥은 2센트 내린 부셸당 4.99-1/2달러로 끝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성명서를 발표,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첨단 제품에 대해 25% 관세를 다음달 6일부터 부과한다고 밝혔다.
시티즌LLC의 앵기 세처 곡물부문 부대표는 "시장은 지난 2개월 중 많은 시간 동안 양국의 발언을 무력 과시 차원이라고만 생각했고, 실제 조치가 이행되기 전 문제가 해결되리라 예상했다"며 "하지만 결국 상황은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중국 상무부도 대두, 자동차, 화학제품 등 미국산 659개 품목 500억달러에 대해 추가로 25%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며 미국의 조치에 응수했다.
대두는 지난 10거래일 중 9거래일을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관련 정치적 말싸움이 가열된 영향이다. 11월물 대두는 이달 초부터 부셸당 1달러 이상 내렸다. 농부들의 가을 추수 수익성을 위협하고 있다.
옥수수 시장도 무역전쟁 우려의 압박을 받았다. 멕시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신규 관세로 마찰을 심화할 경우 연간 40억달러규모의 미국산 옥수수와 대두에 관세를 매길 수 있다고 밝혔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