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경제 모델 개편 약속이 소비 감소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완화시키지 못하면서 유가는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5월물 브렌트유 선물은 3센트 소폭 하락하여 배럴당 82.77달러에,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11센트 하락한 78.6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월요일의 가격 하락에 이어 브렌트유는 75센트 하락한 배럴당 82.80달러로 마감했고, WTI는 1.24달러 하락한 배럴당 78.74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이러한 하락세는 중국이 경제 개발 방식을 '전환'하고 산업 과잉 생산에 대처하겠다는 발표와 맞물려 있습니다. 이는 작년의 목표를 반영하고 분석가들의 예측과 일치하는 약 5%의 2024년 성장률 목표 설정과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중국의 경제 성장 목표는 화요일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공개된 공식 업무 보고서의 일부입니다. 분석가들은 이 목표를 달성하면 연료 소비를 늘릴 수 있다고 제안합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2022년의 유리한 기저 효과를 고려할 때 올해 목표 달성이 2023년보다 더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러한 어려움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중국은 석유 및 천연가스 자원의 탐사 및 개발을 강화하는 동시에 화석 연료 소비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주요 산유국의 생산량 감축과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의 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우려 등 공급 요인이 유가를 어느 정도 지지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와 그 동맹국(OPEC+)은 글로벌 경제 우려와 비회원국의 생산 증가로 인한 가격 상승을 막기 위해 지난 일요일 하루 220만 배럴의 자발적 원유 감산을 2분기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실물 석유 시장은 부분적으로 공급 차질로 인한 현물 가격 상승에서 알 수 있듯이 긴축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ANZ 분석가들은 중동의 긴장이 공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 홍해의 혼란으로 인해 유조선이 이 지역을 피하기 위해 더 긴 항로를 택하면서 시장에 석유를 공급할 수 없는 시간이 길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예비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지난주 원유 재고가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4명의 분석가는 3월 1일로 끝나는 주에 평균 약 260만 배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증류유와 휘발유 재고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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