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Zhang Mengying
Investing.com – 수요일(29일) 오전 아시아장에서 유가는 3거래일 연속 랠리 끝에 하락했다. 그러나 글로벌 원유 공급 부족 상황으로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
브렌트유 선물은 12:22 PM KST 기준 0.86% 하락한 112.81달러, WTI유 선물은 0.73% 하락한 110.94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는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 추진을 합의했고, 이에 원유 공급 부족 우려가 더 커졌다.
닛산 증권의 리서치 매니저인 키쿠카와 히로유키(Hiroyuki Kikukawa)는 “투자자들이 포지션 조정을 했으나 사우디아라비아 및 아랍에미리트가 제트유를 중심으로 회복하는 수요를 맞출 만큼 상당히 생산량을 늘리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 강세 전망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또한 “유가는 배럴당 110달러선에 머무를 것이며 미국이 여름철에 본격 들어서면서 허리케일 등으로 인한 공급 차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진다”고 덧붙였다.
OPEC 산유국 중에서는 유일하게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만이 러시아산 공급 차질 및 기타 산유국의 생산량 하락을 만회할 수 있는 유휴 생산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 월요일 수하일 알-마즈루이 UAE 에너지부 장관은 자국 원유 생산은 OPEC+ 합의로 결정된 생산 쿼터(일일 316만 8000배럴)에 따라 최대 규모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에콰도르와 리비아에서의 정치적 불안 상황에 따른 공급 하락도 우려하고 있다.
화요일 미국석유협회 발표에 따르면 6월 24일 주간의 원유 재고는 380만 배럴 감소했다.
지난주에는 시스템 문제로 미 에너지정보국의 주간 원유 재고는 발표되지 않았고 오늘 늦게 2주치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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