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원유 재고 증가 영향에 하락 마감했다.27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2월 인도분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99달러(2.35%) 하락한 배럴당 82.66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12월물은 2.32달러(2.69%) 내린 배럴당 84.08달러로 체결됐다.이날 미국 금융전문포털 데일리FX에 따르면 미국의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배럴당 주간 최저치인 82.53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Relative Strength Index)가 매도세를 나타내기 시작하면서 이달 남은 기간 더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된다.다만 데일리FX는 내달 4일 OPEC 가입국과 비가입국의 각료 회의를 앞두고 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5.40달러(0.3%) 오른 1798.80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