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ina Lee
Investing.com – 금요일(8일) 오전 아시아 지역에서 유가는 상승했다. 일부 업계에서는 가격이 급등한 천연가스에서 원유로 연료를 전환하기 시작했다. 미국이 전략비축유를 지금 시점에 방출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로 남아 있다.
브렌트유 선물은 12:48 PM KST 기준 1.11% 상승한 82.86달러, WTI유 선물은 1.1% 상승한 79.23달러를 기록했다. 두 원유 모두 전장에서도 1.1% 상승했으며 이번 주간 상승폭은 4%에 이를 전망이다.
커먼웰스은행(Commonwealth Bank)의 애널리스트 비벡 다르(Vivek Dhar)는 투자 메모에서 “미 에너지부에서 지금 시점에 유가 상승을 완화하기 위한 전략비축유 방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는 소식에 유가는 상승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미 에너지부 관계자가 로이터에 전한 바에 따르면 “지금 시점에” 전략비축유 방출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소셜 미디어 게시물은 정확하지 않다.
일부 업계에서 전력 생산을 위해 가격이 급등한 천연가스 대신 원유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이번 주 유가 상승폭은 커졌다. 또한 OPEC+는 이번 주 초 회의에서 2021년 11월 증산량은 하루 40만 배럴로 기존 결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천연가스 가격 폭등으로 인해 천연가스에서 원유로 전환이 확대되는 부분은 투자자들이 눈여겨보아야 할 핵심 요인이다.
ANZ의 원자재 애널리스트들은 투자 메모에서 “천연가스에서 원유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 이번 북반구 겨울 동안에 전력 생산을 위한 원유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며 디젤유와 난방유를 포함한 미국 정제유 재고가 2000년 이후 최저치를 향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이피모건 애널리스트들은 투자 메모를 통해 유럽 전력 섹터에서 원유로의 전환이 상당한 수준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소식은 아직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한 “일반적인 겨울 날씨 아래서 원유로의 전환으로 인해 하루 75만 배럴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는 예상치는 상당히 과장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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