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ina Lee
Investing.com – 월요일(27일) 오전 아시아 지역에서 유가는 상승했다. 글로벌 에너지 부족으로 인해 원유 시장에서도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이번 주 유가는 강세로 시작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11:36 AM KST 기준 1.20% 상승한 78.16달러, WTI유 선물은 1.27% 상승한 74.92달러를 기록했다. 전장에서는 두 가지 원유 모두 75달러선을 유지하여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석유협회 및 미 에너지정보국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기대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미 원유 재고는 3년래 최저치에 근접한 상태다. 또한 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사용자들이 연료를 원유로 대체하면서 수요가 상승한 부분도 작용했다.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수요가 회복되면서 유가는 2021년 들어 80% 이상 상승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OPEC+에서 생산량 증대 속도를 완화하여 시장 공급은 지속적으로 부족해졌다.
또한 허리케인 아이다 및 니콜라스가 각각 8월과 9월에 멕시코만 지역의 원유 생산 시설에 영향을 미치자 공급 상황은 악화되었다.
이제 4분기와 더불어 북반구의 겨울이 다가오는 만큼 일부 투자자들은 유가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본다. 골드만삭스(NYSE:GS)는 시장 공급 부족이 예상보다 심각하다며 연말 브렌트유 가격 전망을 10달러 높은 90달러로 책정했다.
주요 시장에서의 타임 스프레드가 넓어지면서 원유 투자자들 사이에 긍정적인 전망을 더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의 스프레드는 배럴당 85센트 백워데이션을 나타내 일주일 전의 61센트보다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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