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월16일 (로이터) - 김동현 경제부총리와 샤오 지에 중국 재정부장은 16일 양자 면담을 갖고 양국의 견고한 경제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
양국 재무장관은 또 역내 발전을 위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기반시설 투자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AIIB를 통한 상호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AIIB 연차총회 기간 중 열린 김 부총리의 양자 면담 결과 보도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오늘은 주로 AIIB틀 내에서의 협력 문제가 주로 논의됐다"며 "다른 한중 경제 관계에 대한 언급은 별로 없었으나 양국이 중요한 파트너라는데 이견이 없었다"고 전했다.
김 부총리는 또 알리 타예브냐 이란 재정경제부 장관과도 면담을 갖고, 고부가가치 사업 분야로 다변화하고 있는 양국 간 경제협력 관계를 높이 평가하는 한편 향후 AIIB 내 양자 협력을 통해 아시아 경제발전에 공헌하고, AIIB가 투자하는 이란 사업에 한국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이란 장관의 관심을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지난해 5월에 양국이 합의한 250억달러 규모의 금융패키지가 이란의 경제 발전과 양국 협력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하고, 금융패키지 내 금융수단이 활용될 수 있도록 수출금융 기본여신약정 체결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지원 대상 사업을 함께 발굴하자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어 마이클 맥코맥 호주 재무부 내 중소기업 특임장관과 솜디 두앙디 라오스 부총리 겸 재무장관과도 양자 면담을 가졌다.
(이신형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